[경인신문=김신근 기자] 박은선 의원(국민의힘, 보정동,죽전1동,죽전3동,상현2동)은 지난 7월 개원이후 100일 남짓 지난 현재까지 현황파악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여기에 상임위(문화복지위) 활동과 결산위ㆍ예결위 활동까지 그야말로 정신없는 의정활동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렇게 바쁘게 지내는 일정을 현황파악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여기에 공약 수행을 위해 7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오후 8시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다방>을 열고 있다. <수다방>에서는 연수 등 공식일정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열어 지역주민의 민원은 물론 용인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박은선 의원은 문화예술인 출신으로서 문화복지위원회에 활동하면서 야심차게 행정과 기획 모든 것을 뜯어고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100일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시의 정책은 집행부가 하는 것이고 의회는 독려하고 감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예술인들한테 실질적으로 어떤 수혜가 가는지를 보고 있다. 문화예술 복지예산이 크기는 하지만 예술인한테 실질적으로 지원되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특례시와 비교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문화예술인들을 장기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부분이 뭔가를 찾아보고 있다.
10년뒤에 도시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문화예술과 관광이기 때문에 단시간의 효과를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유도하기위해 5분자유발언과 시정질의 등으로 집행부의 관심을 유도하겠다.
지역 현안으로 박 의원은 플랫폼시티와 죽전데이터센터를 꼽았다.
플랫폼시티는 지금 민간협의체가 구성이 거의 됐고, 박 의원도 협의체에 들어갔다. 토지보상이 10월에 마무리하게 되면 민간협의체는 플랫폼시티에 어떤 내용이 담겨질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전문가로서 용인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시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죽전데이터센터는 시에서 행정감사가 끝나고 결과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 다만 시의 조치가 나오면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듣고 그에 합당한 조치인지를 따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의원이 되고나서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한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말보다는 행동하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말만 앞서지 않고 행동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신근 기자 insky81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