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남용희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우리의회가 군민의 기대와 축복속에 출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여가 지났습니다.
그 동안 초대 군의원으로서 온갖 어려움과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10회에 걸친 회의를 통하여 의원 여러분께서는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지방자치가 되게 함과 아울러 군정의 감시자이자 동반자로서 크게 발돋움할 수 있었고, 예산심의와 각종 의안처리 및 군정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군정파악은 물론 우리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좌표를 설정하는데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제11회 임시회의에서는 그 동안의 회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좀더 성숙된 의회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번 의회는 작년과 같은 대홍수에 대비하여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으로 삼아 우리 의회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활동으로 군민의 바램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민주화, 지방화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의원 동지여러분이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 주역임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고 더욱더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 후손에게는 어두웠던 지난날의 정치문화와 권위주위를 깨끗이 청산하고 찬란하게 꽃피운 지방자치제 위에 복된 자유민주국가를 물려주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역사의식으로 촌음의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제11회 임시회는 보다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의회운영으로 군정발전을 위한 명실상부한 전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