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기준   사랑하고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과 백군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큰 희망과 기대 속에 올 한 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에도 우리 시의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110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과 시정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백군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2022년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했고, 내년 1월 13일 출범하는 특례시의 자치권한 확보에 모두가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도 본예산을 심사하면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예산 투입에 대한 적정성과 결과를 꼼꼼하게 살펴 미흡한 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정책 감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은 우리 시의 한정된 재원을 집행하는 데 있어 불필요한 예산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시고 다양한 사업 예산이 낭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충실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시민들의 요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기흥구 분구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기흥구 분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갈리며 민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결의안을 통해 우리 의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흥구 분구와 관련해서는 이미 제240회 임시회에서 분구에 대한 시의회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분구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어 현재는 행정안전부의 최종 결정만이 남은 상태입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것으로 법적 기속력이 없는 단순한 의견표시로서 결의안이 분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시의회의 결의안이 분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켜 민민 갈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역 주민들이 대립하는 상황을 더 이상을 묵과할 수 없으며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시장은 기흥구 분구와 관련된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불필요한 오해로 지역 주민들이 대립하는 일이 없도록 분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침묵하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만큼 폭설과 강추위로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동절기 월동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챙기셔서 사랑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나갑시다.
한 해 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알차게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