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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용인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용인군의회사무과


일시 ; 1991년 12월 2일(월) 10시


제8회 용인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00분 개식)

○사무과장 조정희   지금부터 제8회 용인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남용희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남용희   평소 존경하는 진용관 군수님을 비롯한 윤태권 교육장님 그리고 관내 기관단체장과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91년도 정기회 개회식을 갖게되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4월 15일 우리 의회가 역사적인 개원을 한 이래 첫 정기회를 개회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7회 임시회가 끝난지 십여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고 활기에 찬 모습을 다시 대하게 되니 반갑고 기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신미년도 이제 한달 남겨놓은 현시점에서 지나간 7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우리 모두는 가슴속 깊이 느낀바 크다고 하겠습니다. 일곱번에 걸친 임시회 기간동안 3회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 의결과 2회의 특별위원회 활동 그리고 조례안 등 50건의 군정주요의안을 처리하였습니다. 이 기간중 특히 지난 7월 21일 작년에 연이은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불시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입었으나, 온 군민의 정성어린 성원과 복구의지로 짧은 시일내에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항구복구를 적극 추진하여 피해 군민들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해를 기약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이러한 수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풍년 농사를 이룩하는데 앞장선 우리 군민들의 피땀어린 노고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비에트연방 정부의 이념붕괴와 정부의 끈기있는 북방외교의 결실로 43년만에 유엔 가입이 실현되어 남북간의 불필요한 외교소모전을 치르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유엔이라는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우리의 위상을 대외에 선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국내의 사회상을 살펴보면 한탕주의, 향락주의의 만연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심화되어 가고 있어 극도로 불안한 시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질서 새생활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과소비를 추방하고 범인성 유해환경을 제거하여 범죄와 두려움이 없는 사회, 질서있는 사회, 다함께 일하는 사회,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20만 군민 모두가 자율적인 노력을 거듭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8회 정기회는 주권이 주민에게 있음을 분명히 확인하고자 하는 우리 군민들의 크나큰 기대를 받으며 탄생한 우리 용인군의회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기회입니다.
가슴벅찬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정부 수립후 우리의 의정사를 보면 부정적인 요인이 다수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요인을 우리 모두가 직시하고 있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창조적 의정관행을 쌓아가며 현안 문제에 접근한다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 없다고 봅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정기회는 크게 보아 세 가지 주요 임무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90년도 예산의 결산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발전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 기능을 들 수 있고, 세 번째는 이번 의회가 예산 의회라고도 할만큼 중요한 92년도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일입니다. 예산은 군민 살림살이의 질과 양이 숫자로 표현된 것입니다.
즉 의회와 집행기관의 행정적 이상을 숫자로 형성화한 것이 바로 예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년도 예산을 심의 확정하는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와 심도있는 심의가 되고 무엇보다도 군민 생활안정과 주민복지 증진이라는 명제에 부합되도록 평소 축적하신 경륜과 전문지식 그리고 예지를 다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낭비없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예산이 확정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예산안의 심의과정을 통하여 군정시책 방향을 우리 군민이 잘 알 수 있도록 소상하게 공개해 주시고 의원들이 대변하는 군민의 진정한 기대가 적극 수렴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한 서로간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인내와 상호협력을 통하여 해결함으로서 군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기관이 혼연일체가 되는 모범적인 관행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21세기를 불과 9년 앞둔 이즈음 과거만 돌아보고 있기에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시간은 너무 적고 할일은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군민의 눈과 귀를 두려워 할 때이며 공직자는 청렴결백하게 소신을 가지고 참된 봉사정신을 발휘해야 하고, 의원 여러분들은 이권개입이나 민원청탁 등을 배제하는 한편 군민의 소리를 찾아 불편한 것을 과감히 시정하는데 전력 투구하여야할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정의로운 사회에서 군민들이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건강한 복지 용인을 건설하기 위하여 민주화의 요체인 대화와 타협을 항상 잊지 맙시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 우리 주위에서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도 건넬 수 있는 여유를 생각해 봅시다. 지역사회 공동이익과 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우리가 이 의사당에 모여있는 것이라는 우리의 존재이유를 잠시라도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의 유감없는 활약을 기대하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과장 조정희   다음은 진용관 군수께서 축사를 하시겠습니다.
○군수 진용관   존경하는 남용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기관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 
지난 4월 15일 20만 군민들의 성원과 기대속에 용인군의회가 개원된지 어언 8개월이 지나 오늘 참다운 지방자치 원년에 정기회 개회식을 갖게 된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8개월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 각종 조례 및 추경예산심의 등 많은 실적과 눈부신 의회활동을 하시고 오로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불철주야헌신 봉사해 오신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우리 군으로서는 감격과 환희, 고통과 시련등 시비가 엇갈린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지방자치제도가 국민의 성숙된 민주적 역량과 기대속에 역사적인 장을 여는 한해였으며 이러한 희망과 기대속에 저희 군에서는 여러 의원님들의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경기도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 일등 군으로서의 저력과 단합을 과시하는 감격과 환희속에 91년대의 계획한 군정을 보다 내실있고 알차게 추진하던 중 지난 7월 21일 관내 남사, 이동, 원삼, 외사 일원에 천둥과 강풍을 동반한 전례없는 집중호우로 58명의 귀중한 인명과 490여억원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민은 대단합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실의와 좌절을 딛고 수해복구에 전력 투구하여 주택복구는 물론 소규모 시설복구 사업을 금년내에 완료하고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대규모시설은 내년 장마철이전에 완전 복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번 수해를 통하여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의에 따라 처리해 나간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
의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시련과 도전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한 통상압력 원가상승에 따른 대외 수출역조 폭력과 비리 등이 아직도 우리 사회일각에 상존하고 있어 희망찬 2000년대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갈망하는 군민에게 걱정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현실을 직시하여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새질서 새 생활실천 추진, 씀씀이 10%줄이기, 30분 더 일하기 운동에 다 같이 동참함으로서 사치풍토를 몰아내고 일하는 사회, 근검 절약하는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과거 중앙에서 입안되어 추진되어오던 많은 시책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됨으로서 의원 여러분들께서 의회에서 결정하는 사항들이 곧바로 우리 군민의 편익과 복리에 직결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오늘 뜻깊은 정기회 개회식에 즈음하여 의사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용인군의회 활동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활기차고 원만하게 운영되어 진정한 민주주의 꽃이 활짝 피고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수 있는 푸른 하늘, 맑은 공기, 밝은 용인을 건설하는데 의원 여러분이 선도적 역할을 다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뜻깊은 정기회 개회를 축하드리고 그간 어려운 여건속에서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의원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의원 여러분과 군민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축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과장 조정희   이상으로 제8회 용인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1차 본회의는 오후 2시에 개의됨을 알려드립니다.

(14시00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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