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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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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연수를 마치고
작성자 용인시의회 작성일 2002-01-17 00:00:00 조회수 2870
동남아 연수를 마치고

용인시의회 동남아 연수팀
(이우현 부의장, 성윤석 운영위원장,
조창희 산업건설위원장, 이건영 의원,
이보영 의원, 오세동. 김진배 전문위원,
김정곤 환경과장, 이경선 경인매일 부장,
지건태 시민신문 기자)은
지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환경선진국인
싱가폴과 환경시설 선진국인
일본의 하수도처리시설, 쓰레기소각시설,
관광농장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팀원 모두는 타시군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을 보며 관광성이 아닌
지역발전에 대해 올바른 의정활동의 지식을
높이기 위한 현장체험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다짐하며 장도에 올랐다.

싱가폴 공항에 도착한 것이 10월 7일 20시경.
말레이시아 반도 끝 적도 부근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총면적 646㎢에
길이 42㎞, 넓이23㎞ 정도의 크기로 592㎢인
용인시와 비슷한 섬나라로 1인당 GNP가
2만8천불이라는데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존재원이 없기로는 우리나라와 같고,
다민족으로 형성된 국가임에도
이러한 부를 누릴 수 있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동서양의 중심지인 지리적여건과
정부의 엄격한 통제아래
청정도시(Green Clean)정책을
현실화 시킴으로
전국토를 관광지화 한 것이 그 이유였다.
좁은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계획적인 도시를 개발하고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항만을 개발해
600여 선박회사를 유치하였으며,
공항을 건설하여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항공기와 배의 경유지인점을 배경으로
정유산업을 발전시켜 고부가를 창출하였다.

인근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물을 공급받아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려 정수한후
국내 식수를 공급하고 여유 물량은
다시 수입국에 높은 가격으로
다시 수출한다는 사실에 우리나라도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의 중심국인
지리적 장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무역의 중심국으로 높은 경제력을
키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산림이 전혀없었던 나라가
현재 전국토의 50%를 녹지공간으로
확보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에는
정부의 Green정책에 기인한다 하겠다.

15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싱가폴은
우리의 70년대 새마을운동을 연구하여
불모지에 1인 나무 3그루 심기운동을
전개하였고, 현재에도 토지개발시
나무를 베게되면 1그루 벌목당 3그루의
나무를 심도록 법규화 되어 있다고 한다.

이후 Clean정책을 도입하여
쓰레기 투기행위를 금지하고,
지정한 장소외에서는 흡연을 막았다.
가정이나 상가의 쓰레기는
청소차가 거리를 계속돌며
지정된 배출장소에 쓰레기가 나오면
즉시 수거하고, 법을 지키지 않으면
높은 금액의 과징금 처벌을 한다.

법의 적용에 있어서도
내·외국에 똑같이 적용되므로
그 결과 맑은 물이 흐로는 하천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거리에 휴지조각,
담배꽁초 하나 없는 청정한 도시를 하였다.

도시개발에 있어서도 장기간에 걸쳐
자연환경을 세밀히 검토한 후
건물의 조형미를 우선으로 하여
도시전체에 같은 건물이 서는 것을 막아
도시 자체를 관광상품화하였다.
공유수면 매립지의 경우 수목을 심어
10년간 기초후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춘다음
개발을 한다고하는 설명을 듣고
우리시의 도시개발 현실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되었다.

싱가폴의 관광자원은
대부분이 인위적인 것으로
이들은 모두 잘 연계된 교통망과 숙박시설로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우리시에도 에버랜드와 민속촌, 스키장,
골프장등 많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숙박시설 및 연계로 시설의 부족으로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지 못하는 아쉬움과
책임을 통감하며 10월 9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동경(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동경시내로 들어가기전에 동경신시가지인
지바현에 있는 마크하리 신도시를 방문하였다.

1980년초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끝난
마크하리는 매립이 끝난 7년후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이 도시의 주제는
미래형 국제업무도시로 전체면적
522헥타아르에 국제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전시장, 연구시설 및 학교, 공동주택등
각 분야를 단지화하여 계획해 왔고,
공동주택에 있어서는
바다등 주변 경관을 고려하여
15층이하의 건물을 짓도록 하고 있다.

이 도시의 특징으로는
건물과 건물사이를 Sky-Way Sistem(공중도로)로
연결하여 사람들이 지상에서 이동하므로
도로교통을 원활히 하고
이동시간을 줄이는 공중도시라는 점이다.

시내전지역에 폐기물공기운송시스템이 갖추어져
공동주택의 동과 동사이에도 연결통로를 만들어
쓰레기 투입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시도 수지에 이런 시설이
시범적으로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주부들이 쉽게 투입구까지
갈 수 있는 배려가 되어 있지 않아
운영이 아직까지 정착되지 못했다는 면에서
부러움을 느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마크하리 신도시는
공사현장이 건설중인 건축물인지 완공된 건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안전시설과 정리정돈이
철저했으며 공사시에는 공사개요를 표시하는
입간판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불편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잘보여 주었다.

또한, 일본 신간센 고속철도역인
동경, 교토, 오사카 주변에는
많은 노숙자가 있어
잘사하는 나라에 왠일인가 궁금했는데
현지 안내인의 설명에 의하면
일하기 싫어 노숙하는 사람,
일할 힘이 없어 노숙하는 사람,
늙고 가족이 없어 노숙하는 사람,
가정불화로 노숙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역주변의 일정 구역에서 노숙을 하고
아침이면 주변의 청소를 깨끗이하고
헌책모으기, 파지, 빈병등을 수집하여
생계 유지를 하며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데
선진시민 의식을느꼈다.

다음날 우리일행은 하수도처리시설을
견학하기 위하여 애도구에 있는
아리아케(有明)처리장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동경에서도 제일 최신의 공법으로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쓰레기 소각시설과 함께 운영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정화된 물은 중수도관을 통하여
다시 가정과 건물에 유상으로 공급된다.
발생된 슬러지는 바로 옆건물의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동되어
소각 처리되므로 건물외부에서는 악취등의
환경오염을 전혀 느낄수 없었으며
더욱이 놀란 것은 처리장의 굴뚝이
우리나라의 63빌딩 높이정도로
일반적인 둥근모양이 아닌
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처리장내에는 처리수를 이용하여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의 수영장을 만들었고,
4면의 농구코트가 있는
실내체육관, 헬스클럽, 레스토랑등의
시설을 갖추어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어
우리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혐오시설이라고만 생각하던
환경시설을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관광농원인
사이따마현의 사이보꾸농장이다.
이 농장은 자연농법을 이용한 양돈사업으로
축산에서 가공, 판매, 관광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농장의 대표인 사사자끼(84세)씨의
설명에 의하면 사이보꾸농장의 위치가
동경에서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용인시도 서울에서 1시간정도에
위치하고 있어
서로의 입지조건이 비슷하므로
자연농법을 이용한 관광농업을
발전시킬수 최적정지라고 강조한다.

현재까지의 농업은 落農이지만
이제부터는 樂農(Agritopia)으로
전환하여야 한다며
농업을 5단계로 분류하여
1차산업은 폐수와 오수처리,
2차산업은 가공,
3차산업은 소비,
4차산업은 정보화(힘→지식),
미래는 5차산업으로
지식보다 지혜를 가지고
농업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식품이 안전성 보다는
안심성, 신선함, 가격의 적정성을
바라고 있으며,
현대의 콘크리트 도심속의 사람들은
이제 도심근교의 놀이공원보다는
아이들이 흙과 친할 수 있는
관광농장 찾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한다.

이 농장에서도 인근의 농민들이
자연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장과
식당을 운영하여
인근도심으로부터 휴일에는 평균 3만5천명이
찾아와 농민들이 제값을 받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우리시에서도 원삼면에서 오리농법등
자연농법을 시도하여 성공을 한 것을 계기로
좀더 자연농법을 활성화하면
이곳보다 더욱 발전된 관광농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오사카시의 쓰레기 소각장이다.
쓰레기소각장의 건물을 보니
동화의나라 아니 예술회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의 모든형태가 곡선으로 처리되었으며
같은 스케일의 창문과 기둥이 하나도 없고
형형색색의 타일로 장식 하였고
창문에는 안에서 나무를 심어 외부로 자라게하였다.

오사카시 환경사업국은 시설비 6,210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설계비가 40%에 해당하는 2,484억원으로
오스트리아의 곡선 설계 권위자인
훈더와서(Hundertwasser)씨에 지불하였다.
내부도 청결함은
물론 최신 시설을 설비하고 있으며,
옥상에 내린 빗물을 저장해서 청소차를
비롯한 장비세척과 식물관리에 이용하고 있어
이들의 절약과 검소함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곳은 오사카시의
초등학교 4학년 교과의 필수 견학지로 되어 있고
2008년 오사카 올림픽의
새로운 관광지로 계획하고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부러움을 더했다.

끝으로 선진국에서는
각 공공시설의 관리인 또는 안내원은
정년을 마친 노인들이 담당하게 하여
소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을 보고
우리도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을
더욱 연구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한 시내 하천 어디를 가도
맑은 물과 산책로를 볼 수 있어
우리도 하천 살리기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우리연수팀은 선진국에 나와 보니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정말 깊다는 생각에
해외연수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속에
이제까지 선진국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살기좋은 용인건설에 이바지하고자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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